지그헤드로 바닥 어종 잡기
Fishing 2014. 10. 20. 14:48 |지그헤드 사용의 가장 큰 어려움은 아무래도 밑걸림입니다.
아무리 낚시를 좋아하고 성격좋은 분이라도 수십번씩 반복되는 밑걸림과 채비 교체는 짜증나기 마련이고 집중력을 해치게 됩니다.
밑걸림이 자주 발생한다면...
1.. 아주 좋은 포인트이다.
2.. 지그헤드가 너무 무겁다.
3.. 바늘(훅)이 너무 크다.
4.. 지그헤드가 너무 바닥을 훑고 있다.
5.. 잘못된 채비 운용을 하고 있다.
1번과 같이 밑걸림이 심하다고 없는곳으로 이동한다면 고기 잡기를 포기하는것과 같습니다. 그럼 나머지 문제를 해결 해보겠습니다.
2. 지그헤드 무게..
수심층과 조류에 따라 바꾸어야 합니다.
가라앉는 속도나 우럭, 놀래미를 꼬시기에 가장 좋은 채비는 천천히 가라앉는것입니다. 지그헤드는 점프와, 하강시의 액션이 아주 좋고 힛트확률이 높습니다.
1/16이나 그 이하로 공략이 불가능한 경우 (바람이 불거나, 수심이 깊거나, 20m이상 캐스팅을 해야하거나, 조류가 강할 때..)조금씩 무게를 높여가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보통 1/8~~3/8온스정도 사용합니다.
3. 훅의 크기..
바늘(훅)이 크면 여기저기 장애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지그헤드 머리가 돌틈에 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늘이 걸려서 발생하게 됩니다.
바늘은 웜의 크기에 따라 바뀝니다. 밑걸림이 심하다면 작은 크기의 바늘과 그에 맞게 작은 웜 (2인치로도 충분합니다.)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4번과 5번은 지그헤드 공략법에 대한 내용이므로 함께 다루겠습니다.
바닥층의 어종을 공략할 때 지그헤드만한 채비가 없습니다.
지그헤드는 점핑과, 하강할때의 액션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이 액션을 충분히 활용하여 잡아내는 것입니다.
캐스팅후 지그헤드가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베일을 열고 충분히 줄이 빠져나가도록 합니다(①~②). 이때 머릿속으로 숫자를 세어서 내려가는 정도를 가늠하거나, 늘어진 줄이 더 이상 흘러들어가지 않으면 바닥에 닿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초에 1미터정도 내려간다고 보고, 바닥걸림이 생기면 적게 세고, 바닥걸림이 없다면 좀 더 세는 방법으로 가늠합니다.
바닥에 지그헤드가 떨어지면 늘어진 줄을 감아주고 로드를 크게 세워 바닥에서 점핑을 시켜줍니다(②-1 ~③).
그 후 줄이 늘어지지 않도록 대를 세워서 줄의 텐션을 유지하며 천천히 지그헤드가 내려가도록 합니다(③~④). 이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지그헤드가 바닥에 닿게 되면 다시 줄이 늘어지게 됩니다. 그럼 다시 늘어진 줄을 회수하면서 다시 대를 세웁니다. 이를 반복(②~④)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입질이 대를 세우고 천천히 가라앉는 기다리는 시간에 옵니다. 아니면 대를 세우는 순간에 들어오구요.
이런 액션은 이론상 그림과 같은 액션이 나오고, 밑걸림이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캐스팅 후 릴링을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때 수평으로 이동하던 지그헤드가 장애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니면 바닥에 떨어진 지그헤드가 텐션을 잃고 옆으로 누워버리면 바늘이 장애물에 걸리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대를 세운되에 텐션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가라앉히는게 대상어가 유혹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밑걸림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대를 세우는 반경이나, 반복시간, 강하게 하느냐 느리게 하느냐는 액션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므로 경우에 따라 변화를 주는것도 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정한 패턴 보다는 변화적인게 더 강한 유혹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그헤드는 앞이 무거우므로 대상어가 물게 되면 대부분 무게에 의해 자연적 훅킹이 됩니다. 따라서 강하게 훅킹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과의 차이는 얼마나 지그헤드가 바닥층에서 점핑과 스테이를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처음엔 엄청난 밑걸림과 채비를 낭비하겠지만 꾸준히 시도하고, 채비가 바닥에 닿는 느낌을 느끼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지그헤드가 어떻게 물속에서 움직일지를 상상하면서 낚시를 하시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