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

안드로이드 O는 이미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구글은 몇 가지 신선한 새 기능을 발표했다. 주목을 받은 기능은 앱 멀티태스킹을 위한 PIP(Picture-in-Picture) 모드, 홈 화면 앱에 알림이 있을 때 길게 눌러 실행할 수 있는 알림 점(Notification Dots), 로그인이나 복사해서 붙여넣기 등의 일상적인 작업을 좀 더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는 디자인 등이다.
또한 부팅 시간과 앱 실행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운영체제 최적화와 보안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Google Play Ptotect) 앱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안드로이드 O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탠드얼론 데이드림 헤드셋

지난 해 구글 I/O에서 발표된 데이드림 가상현실 플랫폼은 그 동안 좀 등한시된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 I/O에서 새로운 추진력을 얻게 됐다. 기존 데이드림 디바이스는 호환 안드로이드 폰이 필수였는데, 이제 스탠드얼론 버전이 나온다. 이 디바이스는 레노버와 HTC가 만든다. 물론 기존 데이드림도 그대로 판매된다. 삼성 갤럭시 S8은 올 하반기에 데이드림 호환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글 렌즈
구글은 ‘초강력 구글 고글(Google Goggles)’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 렌즈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폰의 카메라를 특정 물체를 향하게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나 구글 포토 앱을 통해 구글 렌즈가 기동되고, 클라우드에 있는 구글의 컴퓨팅이 해당 이미지를 학습해 무엇인지 알려준다. 행사장의 시연에서 구글 렌즈는 꽃을 정확하게 알아봤다.
구글 렌즈는 몇 가지 쓸만한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라우터의 ID 라벨을 찍으면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해당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해 준다. 식당이나 회사를 찍으면 구글의 여러 서비스에서 평가와 행사 정보 등 관련 정보를 가져와 보여준다. 외국어 문자를 보여주면 구글 번역을 이용해 자동으로 번역해 준다. 이런 구글 렌즈의 기능은 결국 구글의 여러 앱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를 통합한 것을 넘어 여러 방식으로 강화됐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제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어시스턴트 SDK를 통해 하드웨어 업체들이 자사 디바이스에 직접 심을 수 있다. 구글은 소니, 파나소닉, LG, 뱅앤올룹슨 등과 협력하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다양한 하드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어시스턴트와 좀 더 쉽게 대화할 수 있다. 지원 언어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질문을 텍스트로 입력할 수 있어서 공공장소에서 미친 사람처럼 소리치지 않아도 된다



구글 홈
구글 홈은 자체적으로 멋진 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선 주목할만한 것은 아마도 핸즈프리 통화 기능일 것이다. 별도의 앱이나 전화회선 없이도 업체나 사용자의 연락처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이때 수신자에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보여줄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다.
‘선제적 지원’도 가능한데, 사용자에게 중요한 알림을 시간에 맞춰 알려주는 기능이다. 알림이 있으면 불이 깜빡거리면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아마존도 같은 날 에코에 비슷한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 홈 + 크롬캐스트
구글은 구글 홈을 좀 더 직접적으로 크롬캐스트와 엮고 있는데,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시각적인 응답이 필요하면 크롬캐스트와 연동해 TV에서 보여준다. 일정을 물으면 TV에 보여주는 식이다. 구글 홈을 이용해 크롬캐스트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TV로 추천 유튜브 채널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TV를 끌 수도 있다.




구글 포토
구글은 사용자가 친구들과 사진을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구글 포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새로운 선택적 공유 기능은 앱 내의 공유 탭에 숨어 있는데, 친구들과 공유할 사진을 자동으로 제시해 주며, 사용자가 어디에 누구와 있었는지, 누구와 자주 이미지를 공유하는지를 기반으로 추천안을 만든다. 사진 몇 장을 친구들과 공유하면, 친구들은 안드로이드 폰에 있는 구글 포토로 연결되는 알림을 받는다. 그리고 즉석에서 같은 장소와 시간의 사진을 공유해 응답할 수 있다.
공유 라이브러리 기능도 추가되는데, 사용자의 앨범을 다른 사람과 동기화하는 것이다. 또한 구글 포토는 구글 렌즈의 대표 앱 중 하나로, 사진 속의 물체를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포토북
구글이 하드웨어, 아니 하드커버를 준비하고 있다. 포토북(Photo Books) 서비스가 구글 포토에 추가되는데, 이 기능은 셔터플라이 방식의 실제 사진 앨범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앨범 기능을 시작해 사용자가 일정 범위의 사진을 선택하면, 이중 제일 잘 나온 사진을 골라 배열까지 해 준다. 이 역시 구글의 머신러닝이 핵심 기술이다.
포토북은 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은 다음 주에 출시된다. I/O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 화면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표지 앨범의 가격은 9.99달러부터, 하드커버 앨범은 1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지메일의 스마트 답장
받은 메시지에 대해 짧은 답장을 즉각 보내주는 스마트 답장(Smart Replies) 기능이 받은편지함을 넘어 큰 무대로 진출했다. 이 기능은 곧 안드로이드와 iOS용 지메일 앱에 추가되는데, 우선은 영어 버전만 제공된다.



유튜브
유튜브가 360도 비디오를 TV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360도 비디오도 제공한다. 유튜브는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트위치와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수퍼챗 API를 발표해 시청자가 수퍼챗으로 콘텐츠 제공자의 실제 스튜디오에게 뭔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조명을 끈다거나 드론을 띄우는 등인데, 다소 복잡하게 들린다.



차세대 TPU 하드웨어
전문가를 위한 뉴스도 있다. 구글은 인공 지능 전문 하드웨어 TPU(Tensor Processing Unit)의 2세대 버전도 발표했다.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TPU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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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망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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